▲팔레스타인 희생자나 구금자를 기억하기 위해 제작된 플랑, 오른쪽부터 바라, 바하, 디아 형제.
이동화
2013년 4월 3일 오후 9시경, 셋째 디아는 평소에 존경하는 수감자가 이스라엘 교도소 측에 의해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뉴스가 나온 이후 친구들 4명과 데모를 모의하고,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안압타 검문소에 다가가서 그곳 군인들에게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스라엘 군인들은 바로 사격을 가해서 함께 참가했던 친구 나지 아멜(Naji Amer)는 현장에서 바로 죽고, 또 다른 친구는 6시간 이후 근처 숲에서 총격에 의해 사망된 채로 발견되었다. 함께한 디아와 마지막 친구는 이스라엘 군인에 의해 체포가 되었다.
이후 한 달이 지난 5월 13일, 이스라엘 군인들 50명은 8개의 지프에 나눠 타고 바라의 집에 들이닥쳤다. 그리고 집에 있는 바하에게 "바라(큰형)은 어디에 있느냐? 당장 전화를 해라, 5분 이내로 돌아오지 않으면 집을 폭발하겠다"라고 했고, 어쩔수 없이 집에 돌아온 바라와 바하는 공모혐의로 체포되었다.
체포된 이후에 말도 안 되는 고문과 처벌을 받으며 디아는 4년 형을, 바라는 8개월 형, 바하는 14개월 형을 받아 다행히 현재 바라와 바하는 풀려 났고 이제 식구들은 디아가 풀려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