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청이 국회에 제출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관련 부동산 거래 검인 문건. 2002년 서울 서초구 서초동 e편한세상 아파트 분양권 증여 문건(위)와 최양희 후보가 매수한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 아파트 문건(아래). 일련번호가 바로 이어져 있고 매수자가 동일하다. 서초구청은 2006년 전산 입력 과정에서 분양권 증여 문건에 최 후보자를 매수자로 잘 못 입력했다고 해명했다.
서초구청
앞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소속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일 서초구청에서 받은 검인자료를 근거로 최 후보자가 2002년 당시 시가 5억 원에 이르는 서초동 48평 아파트 분양권을 0원에 증여받은 기록은 있지만 이후 분양권 행방이 묘연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당시 최 후보자가 매도자 세금을 줄여주려고 매수 대금 0원짜리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신고하고, 이후 재전매를 하고도 거래 내역을 신고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최 후보 부부는 수십 년 동안 대학교수로 일하면서 강남권 아파트 2채를 포함해 30억 원대에 이르는 재산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27일 최 후보 부인 위장 전입 논란을 시작으로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농지 투기 의혹에 이르기까지 재산 축적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6월 26일에는 문병호 의원이 최 후보 부부 금융 자산이 최근 3년 사이 16억 원 넘게 급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최 후보는 만기 예금 재예치에 따른 것으로, 실제 해당 기간 늘어난 재산은 2억 3천만 원 정도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공유하기
최양희 5억 원대 아파트 분양권 증여 '해프닝', 왜?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