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들이 타고 있는 차량을 무차별적으로 검문하고 수색하는 이스라엘 군인들.
ISM
지난 21일 토요일 새벽(현지시각), 탈랄의 집이 있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나블루스 남서쪽 하리스(Hares) 지역 가정집 11곳을 이스라엘 군인들이 급습한다. 그 와중에 심장병이 있던 하지 잘릴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인들은 하지 잘릴이 심장마비를 일으켰을 때도 앰뷸런스의 이송을 막았다고 한다.
지난 12일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헤브론 인근에서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의 10대 3명이 히치 하이킹 도중에 납치 당했다며, 이를 하마스의 소행이라고 단정지었다.
사건 직후부터 이스라엘은 서안지구·가자지구 전역에 광범위한 군사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6명의 팔레스타인 사람(그 중 15세 모함메드 두디도 포함)이 이스라엘의 총탄 또는 군사작전으로 사망했고, 수십 명이 부상 당했으며 400여 명이 체포됐다.
그리고 매일 밤 이스라엘 군인들은 팔레스타인 지구 주요 도시와 인근 마을에 난입해 가택수색, 팔레스타인인들 공격, 체포 및 구금을 자행하고 있다. 더 어이없는 것은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모든 정착촌은 불법) 사람들까지 무장한 채로 팔레스타인 지역에 난입해 공격을 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1일 새벽 탈랄이 공포스럽게 경험한 사례는 한국의 일제 식민지 지배 시의 사례와 유사하다.
일제시대에도 있었던 집단처벌... 공포의 팔레스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