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하 PD금강FM 금강초대석 이원하PD가 "미디어는 의족이다"라는 주제로 이그나이트식 강연을 하고 있다.
신미정
"미디어는 의족이다."'금강초대석' 이원하 DJ는 사고로 다리를 잃고 의족으로 생활하다 블로그를 통하여 세상과 소통하게 되었다. 그는 블로그를 통하여 전래되는 우리 놀이를 소개했으며 이로 인하여 공동체 라디오의 초청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인연은 오늘날 그를 금강 초대석의 PD에 이르도록 만들었다. 그는 "나에게 미디어는 항상 같이 하는 관계이며 의족처럼 나를 설 수 있게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미디어는 살아있다."'BORACAI'의 최승훈 PD는 카이스트 학내 방송을 만들었다. 그는 마을과 캠퍼스를 어떻게 연결해 볼까 생각하다 '성북마을방송'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것과 새로운 것을 연결하려 했으며 그 과정에서 미디어를 하는 사람으로서의 책임감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좋은 것과 좋은 것을 연결한다', '함께 하는 친구들을 즐겁게 한다',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한다'라는 세 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미디어는 만남이다."권철 편집장이 몸담고 있는 '오!마을'은 중구의 5개 동을 무대로 소식을 전하는 마을 신문이다. 그는 지금은 1인 1미디어의 시대이며 공급자 주도가 아닌 누구나 다 미디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마을 신문을 만들 때는 초동 모임이 중요한데 수요와 욕구가 있는 사람들끼리의 만남이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오!마을'에서 아이들, 여성, 노인 분들을 만나고 싶으며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람들을 취재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미디어는 진정성이다."'끌리는 소셜 마케팅' 이현진 대표는 소셜미디어는 단순히 소셜미디어가 아니고 소셜마케팅이라고 강조한다. 그런데 단순히 이슈성만을 부각해서는 안 되며 이슈성과 진지성이 둘 다 충족되어야 한다고 언급한다. 다시 말해서 이슈성이 최초로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만드는 것이라면 진정성은 한 번 온 사람들이 꾸준히 방문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