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수 선생님이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박현국
유월(6月)이 육월이 나이고 뉴월로 발음되는 것은 오뉴월에서 보는 것처럼 원래 뉴월이라는 말이 있었기 때문이고, 꽃잎이 꼰닙으로 발음되는 것은 닢이 동전이나 낱개를 세는 단위로 원래 사용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세 번째는 김리박 한글학회 간사이 지회장님이 우리말과 닛본 말의 천자문 뜻 읽기의 견줌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셨습니다. 김리박 지회장은 천자문 한자를 중심으로 한자의 원래 토박이말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조사하여 정리하셨습니다. 이번 발표는 그 다섯 번째 발표로서 공(恭), 유(惟), 국(鞠), 양(養), 개(豈), 감(敢), 훼(毁), 상(傷), 여(女), 모(慕), 정(貞), 열(烈), 남(男), 효(效), 재(才), 양(良), 지(知), 과(過), 필(必), 개(改), 득(得), 능(能), 막(莫), 망(忘) 등에 대해서 보고하셨습니다.
한자는 일찍이 한반도나 일본에 전해 말과 글에 많은 영향을 입혔습니다. 지금 우리 글 한자는 굳이 한자의 도움이 없이도 문자 생활에 어려움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일본말은 한자 없이는 말, 글이 불가능할 정도로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 말 한글의 우수성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한자말이 사용되면서 토박이 우리말이 없어져 버린 것이 아쉽습니다. 지금이라도 사라져버린 우리말을 찾아서 사용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