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돈이 만 원 지폐밖에 없었다. 주머니와 지갑을 뒤져 발견한 돈 1600원. 청소년 요금은 1800원. 다행히도 인자하신 기사님이 "다음에는 미리 준비하라"며 넘어가주셨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나는 집으로 귀가할 수 있었다.
정말 어이없는 해프닝이었지만 이때만큼 심야버스를 도입한 박원순 시장이 고마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하마터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을 뻔 했으니 말이다. 이 자리를 빌어 좋은 제도를 도입시킨 박 시장에 감사하다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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