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의, 인디를 위한, 인디에 의한 '인디 TV'

음악의 다양성 위해 시작한 뮤직채널의 첫 번째 프로젝트

등록 2014.06.06 11:04수정 2014.06.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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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치러진 날이기도 한 2014년 6월 4일은 인디음악계에 한 획을 긋는 신선한 미디어 매체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 됐다. 바로 클라우드 엔터테이먼트와 함께 창간된 음악 웹진 뮤직채널의 첫 번째 프로젝트 '인디 TV'가 시작된 것이다. '인디 TV'의 슬로건인 "인디의, 인디를 위한, 인디에 의한"과 같이 '인디 TV'는 오직 인디밴드만을 위해 존재하는 미디어 매체이다. 인디 밴드의 자존성은 물론 음악의 다양성을 위해 여러 밴드들을 만나게 될 '인디 TV'가 보여줄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디 TV'의 제작진은 모두 대학생 학생 기자이다. 뮤직채널에 속해있는 1기, 2기 인턴기자 중 인디음악에 관심이 있고 현재 인디장르를 바라보는 정부의 시선은 물론 음악의 다양성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여러 기자들이 뜻을 모아 제작하게 된 것이 바로 '인디 TV'이다. 이 매체의 연출자인 이희수 기자, 조연출의 고은혜 기자, 작가인 본인, 조지성 기자, 섭외·관리의 심수연 기자, 김민지 기자로 총 6명의 인턴기자로 구성돼 있다.


모두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대학생이지만 그 누구보다 '인디 TV'에 대한 열의는 뛰어나다. 주 1회 이상의 온라인 회의는 물론 지속적으로 오프라인을 통해 만나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인디 TV'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고 있다.

6월 4일에 공개된 '인디 TV' 1회의 주인공은 인디밴드 '스페이스 파파'이다. '인디 TV'는 스페이스 파파의 합주실과 공연장을 찾아갔다. 1회에서는 시청자들에게 '스페이스 파파'의 라이브 공연을 보여주기도 하며 각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인터뷰도 준비돼 있다.

'스페이스 파파'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최승민은 "우선 '인디 TV'의 1회를 맡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디밴드와 대중간의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하나 더 늘어나 정말 바람직하며 '인디 TV'가 진정한 음악을 알리고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인디 TV'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촬영 소감을 나타내줬다.

프로그램 제작을 해나가며 여러 번 포맷이 변경되며 촬영 본을 뒤엎을 정도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인디 TV' 1회였다. 하지만 4일에 영상이 공개된 이후 지금까지도 인디밴드는 물론 여러 팬들에게 관심을 받으며 주목을 끌고 있다. 비록 대학생들로 구성돼 제작된 프로그램이지만 그 안에 품어진 인디 밴드에 대한 깊은 애착과 뜻이 여러 사람들에 인상을 준 것이다.

'인디 TV'의 연출을 맡고 있는 이희수 기자는 "인디뮤지션의 음악을 보다 중점적으로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서 시작된 '인디 TV'입니다. 밴드의 음악뿐만이 아니라 밴드원들이 갖고 있는 대중음악, 문화시장에 대한 시각들도 더 깊이 파고들지 못해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지금의 아쉬움을 잊지 않고 앞으로의 2회, 3회에서는 좀 더 인디 음악의 보탬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인디 TV'에 대한 뜻과 목표를 보여줬다.


현재 '인디 TV'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찾아 볼 수 있으며, 곧 뮤직채널의 인디티비 홈페이지에도 업로드 될 예정이라고 한다.
덧붙이는 글 뮤직채널에 송고했습니다.
#인디TV #인디밴드 #뮤직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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