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창전시회를 갖는 김기창 작가는 경기대에서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하주성
누구나 그렇듯 예술가들은 본질을 묻는 질문에는 선 듯 대답을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갤러리로 구경을 온 고등학생들에게 일일이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이곳이 대학교 강의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19번째 개인전을 갖는 작가 김기창"저는 이번이 19번째 개인전입니다 매년 한 번씩은 거르지 않고 개인전을 연 셈이죠. 그동안 단체전은 300여회를 했는데, 저는 그림을 그릴 때 먼저 주제를 설정하고 난 뒤에 작업을 준비합니다."김기창 작가는 작업을 하기 전에 먼저 무엇을 주제로 할 것인가를 정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주제에 맞는 자료들을 수집한다는 것이다. 그 중에는 많은 작품들을 먼저 사진을 찍은 후에 그것에서 응용을 해 작업을 한다는 것. 벽에 걸린 작품 중에는 19개의 작품을 연결하여 벽면 가득차게 전시한 작품이 눈에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