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부평구청장 후보 운동원들이 16분 추모묵념 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
이정민
추모 유세를 마친 홍미영 후보는 연단에 올라 "오늘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의 49재가 있는 날입니다. 하늘에서도 슬픔이 빗물이 되어 세상을 뒤덮고 있습니다"라며 "사람이 세상을 뜬 뒤 다음 생을 받을 때까지 49일 동안 중음신으로 떠돌던 영혼이 이승을 떠나는 날입니다. 그러나 아직 열 여섯분의 실종자는 이승을 채 떠나지 못한 채 구천에서 떠돌고 있어 안타까움이 더해지는 날"이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홍 후보는 "아이들이 그토록 외쳤던 '엄마! 미안해'라는 마음을, 이제 저 홍미영이가 엄마의 심경을 담아 아이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끝까지 그들을 지키며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이제 여러분의 진심어린 투표로 안전한 대한민국, 안전한 인천, 안전한 부평을 만들어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