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만규 사천시장 후보는 선거공보물 3쪽에 박근혜 대통령과 악수하는 장면의 사진을 실었다. 해당 사진은 합성 의혹을 받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무소속 송도근(66) 후보(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는 28일 사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대통령 사진 합성은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며 "즉각 사퇴하고 시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송 후보는 "선거공보물에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 실려 있는데, 누가 보더라도 합성된 조작 사진"이라면서 "대통령의 모습은 작게, 그러나 정 후보의 모습은 크게 해 마치 정 후보가 대통령으로부터 특별한 예우를 받는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어 송 후보는 "정 후보는 그렇게 해서라도 '박(박근혜)심'을 이용해 표를 모으고 싶느냐. 선관위는 조사를 해 봐야 안다고 하고 아마도 선거가 끝나야 본격 조사가 될 것 같은데, 정 후보가 밝혀달라"며 "공직선거법에는 당선될 목적으로 허위로 조작행위를 할 경우 징역 5년 이하 내지 벌금 3000만원 이하의 벌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