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7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부지 앞에서 녹색당과 정의당이 주민투표 발의 촉구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조남희
- 도민들에게 전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우리 제주 말로 된 정책기조를 한번 들어봐주시라.
어떵 살아사 잘 살아점고랜 허카마씀?(어떻게 살아야 잘 산다고 할까요?)
돈이나 하영 벌민 될건가마씀?(돈이나 많이 벌면 될까요?)
행복허덴 허는게 돈도 중요허주만은 건강도 해사되곡, (행복하다는게, 돈도 중요하지만 건강도 해야되고)
건강허젠허민 자연환경도 좋아사되는거 이젠 다덜 알아점수게(건강하려면 자연환경도 좋아야되는거 이젠 다들 알잖아요)
사실 귀눈이 왁왁해점수다(사실 정신이 없네요)
큰질 빠문 좋댄 허당보난 너미 하영 빼영, 좋음이랑말앙 더 고곱해져 부렀수게(도로 개설하면 좋다고 했는데 너무 많이 개설해서, 좋기는 커녕 더 갑갑해졌네요).
빌딩 지성 발전햄댄 허당보문 한락산 뵈리지도 못허게 높아져가난, 어싱게 더 낫지 안헐건가허는 조바심도 생겸수다(빌딩 짓고 발전한다고 하다보니 한라산을 보지도 못하게 높아져만 가니, 없는게 더 낫지 않을건가 하는 조바심도 생기네요).
군불때는 옛날이 마음이야 펜안했주만은 옛날로 돌아갈수도 어신 노릇이곡,(군불때는 옛날이 마음이야 편안했지만 옛날로 돌아갈수도 없는 노릇이고)
경허염댄 영 매가리어시 앉앙이성 되쿠과게(그렇다고 이렇게 맥없이 앉아있어서야 되겠나요?).
아무도 국민덜 돌봐주지 안허는 시상, (아무도 국민들 돌보아주지 않는 세상)
아기 업엉 바띠 가던 우리 어멍 마음모냥 느영나영 어르고 달래멍 힘들어도 웃으멍 어떵어떵 해봐사 헙주마씀(아기 업고 밭에 가던 우리 어머니 마음처럼 서로서로 어르고 달래면서 힘들어도 웃으면서 어떻게 해봐야 되겠지요).
지킬건 지키곡, 버릴건 버리곡, 힘 실어줄건 힘 실어주곡(지킬 것은 지키고, 버릴것은 버리고, 힘 실어줄건 힘 실어주고)
경허당보민 내일 제주도가 어서진댄 허여도 어떵어떵 맘이라도 펜안해지지 안허카마씀?
(그러다보면 내일 제주도가 없어진다해도 어떻게 맘이라도 편안해지지 않을까요?)"
녹색당 도당의 10대 공약은 ▲ 제주도개발특별법 폐지 및 제주도보전특별법 제정 추진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해체 및 제주도보전센터 설립 ▲ 향후 10년간 신규도로건설 금지 및 해발 600m 이상 개발제한 ▲ 기초자치제 부활 및 주민참정권 강화 ▲ 해군기지 건설중단 ▲ 제주도 전지역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추진 ▲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구체적 실현방안 마련 ▲ 학교급식 유해물질 상시 검사체계 구축 ▲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 권리 보장을 위한 조례제정 ▲ 제주전지역 버스공영제 및 저상버스·리프트 의무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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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에 '녹색당' 석 자 새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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