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2014, 개미들출판사)
<꿈으로 돌파하라 -청소년을 위한 고승덕의 ABCD 성공법>(2013, 개미들출판사)
<고승덕의 ABCD 성공법 -꿈을 꾸며 노력하면 이루어진다>(2011, 개미들출판사)
<주식실전포인트>(2005, 개미들출판사)
<고변호사의 주식강의>(2002, 개미들출판사)
<천재 고변호사의 증권고시패스>(동영상 해설판, 2002, 개미들출판사)
6·4 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의 저서 목록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교육·사회과학 관련 서적을 쓴 타 후보들과 달리 고승덕 후보는 주로 주식투자·자기계발에 관한 책을 집필해, 교육감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늘의유머> 등 인터넷커뮤니티와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지난 22일부터 조희연-고승덕 후보의 저서목록을 비교한 사진들이 다수 퍼져나갔다. 이 사진을 직접 올리거나 공유한 누리꾼들은 대개 고 후보가 교육감 자리에 맞지 않다며 비판했다.
a
▲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의 저서목록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대개 고 후보의 저서를 놓고 교육감과 맞지 않다며 비판했다. ⓒ 화면캡쳐
트위터 이용자 임아무개씨(@soon****)는 "고승덕 후보는 교육감이 아니라 증권회사 입사나 입시컨설팅을 하는 게 낫지 않나"라고 꼬집었고, 아이디 '@Act*****'의 누리꾼도 "주식강의나 증권고시패스 등이 교육감과 대체 무슨 상관이냐"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이 아니라) 서울시교육증권사를 만들고 싶은 모양"이라고 비꼬는 이용자(@Dong****)도 있었다.
고승덕, 주식투자·자기계발 서적 많아... 조희연·문용린, 사회과학·교육 위주
국립중앙도서관 등을 통해 확인해본 바에 따르면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고변호사의 주식강의> <천재 고변호사의 증권고시패스> 등 주식관련 서적과 함께 <청소년을 위한 고승덕의 ABCD 성공법> 등 주로 주식투자·자기계발에 관련된 책을 집필했다.
반면 경쟁자인 조희연 후보는 주로 <동원된 근대화>(2010, 후마니타스), <한국 민주화와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동학>(2009, 한울), <복합적 갈등 속의 한국 민주주의>(2008, 한울) 등 사회과학 관련서적을 주로 썼다. 교육과 관련된 책은 올 초 펴낸 <병든 사회 아픈 교육>(2014, 한울) 등이다.
a
▲ 6?4 지방선거를 8일 앞둔 가운데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의 저서목록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고승덕 후보는 주로 주식투자?자기계발에 관한 책을 집필해, 교육감으로 적합한지 여부를 놓고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 ⓒ 화면캡쳐
저서목록만 놓고 보면 교육학과 교수 출신인 문용린 후보가 교육감에 어울린다는 의견도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mas****)는 "전공이나 활동저서를 볼 때 초·중·등 교육 전문가는 문용린 후보"라고 썼다.
문 후보가 집필한 저서로는 <문용린의 행복교육>(2014, 리더스북), <한국인의 도덕성 발달 진단>(2011, 집문당), <나는 어떤 부모인가>(2002, 바오로딸) 등이 있다. 이상면 후보도 <찔레꽃 피는 언덕>(2014, 미래문화사) 등 자전적 소설을 펴냈지만 타 후보들에 비해 저서 수는 두세 권으로 매우 적다.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후보들은 총 네 명이다. 보수 성향의 문용린·고승덕·이상면 후보와 진보 단일후보인 조희연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