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답보 상태에 있는 윤장현 후보(사진 가운데) 지원에 새정치연합은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지난 24일 안철수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첫 주말을 광주에서 보냈다. 사진은 이날 광주 광천터미널을 방문한 안 대표가 윤 후보와 함께 한 청소년의 손을 잡으면 환하게 웃는 모습.
강성관
양강구도가 현실화 되자 윤장현 후보와 새정치연합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부터 '불안한 광주'에 팔을 걷어 붙였다.
안철수 대표는 24일, 6일 만에 광주를 방문해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며 윤 후보 지원에 나섰다. 안 대표는 이번 주 주말에도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안 대표 뿐 아니라 박영선 원내대표, 동교동계 권노갑 상임고문 등도 잇따라 광주를 방문해 총력전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전략공천을 강하게 비판해 온 박주선(광주 동구) 의원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윤장현 후보 지지 의사를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당 지도부와 광주지역 국회의원·당력을 집중해 지원하고 있지만, 윤 후보의 지지세는 호전되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전략공천을 받은 직후 윤 후보의 지지율은 전에 비해 크게 상승했지만, 공천 효과는 반짝이었다. 현재까지 답보 상태다.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 여론, 낮은 인지도, 무소속 단일화·공천 논란을 상쇄할 만한 이슈나 메시지를 만들지 못한 것이 지지율 답보 원인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안철수 바람'만으로 지지세 반전을 꾀하기 어렵고, 안 대표에 대한 민심도 예전 보다 못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광주지역 새정치연합 한 광역의원 후보는 "강 후보와 이 후보가 단일화 했다고 하지만 지지층 성향이 크게 달라서, 이탈하는 (이 후보) 지지층이 상당할 것이다"라며 "화학적 결합을 시도하겠지만 지지층의 민심은 충성도가 떨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탈층이 있다고 하지만 바닥에서 윤 후보의 존재감이 약하다"라며 "이런 상황인데 단일화와 전략공천 이슈를 상쇄할 만한 메시지도 던지지 못하고 있어 걱정이다"라고 우려했다.
무소속 단일후보 결정으로 1차 분수령을 넘어선 광주시장 선거. 광주 민심이 "밀실야합 공천 심판론"(강운태 후보)과 "정권교체를 위한 개혁공천론"(윤장현 후보)을 두고 누구의 손을 들어 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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