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권정호, 박종훈, 고영진 후보의 벽보가 창원시내에 붙어 있다.
윤성효
25일 권정호 후보 선거대책위는 "고영진 후보의 조직적 관권선거 실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고영진 교육감의 관권선거 실체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권 후보측은 26일 선관위에 관련자를 고발할 방침이다.
권 후보측은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된 교육공무원들을 중심으로 '3030운동'이란 구체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장학사는 공무상 직위를 이용해 하급기관인 교육지원청 공무원한테 불법선거운동 동참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카카오톡으로 전파했다"고 밝혔다.
권 후보측이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경남도교육청 A장학사는 24일 오후 3시30분경 카카오톡으로 "고영진 교육감 만들기 '3030운동'에 동참합시다"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고영진 교육감 후보 선거대책본부' 이름으로 보냈다.
문자메시지는 "30분간 30명 지인에게 홍보하는 '3030운동'에 우리 모두 동참합시다", "휴대폰 속의 지인들에게 고영진 후보를 위해 30명에게 홍보전화 합시다. 30명에게 메시지 전달합시다. 30명에게 카톡으로 전송합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