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터미널 화재로 사망 5명·부상 24명

등록 2014.05.26 09:56수정 2014.05.26 10:58
1
원고료로 응원
(고양=우영식 김도윤 권숙희 기자) 26일 오전 9시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창고에서 불이 나 최소 5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부상자 가운데 중태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사망자들은 주로 지하 1층 공사 현장 인근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또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장자가 현장에 더 있을 가능성이 있어 구조대가 현장에서 확인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상자들의 신원을 알아보고 있다.

또 21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일산병원과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

이 가운데 7~8명은 중태라고 병원 관계자들은 밝혔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종합터미널 지하 1층 음식점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일산소방서와 고양소방서의 소방차 30여 대가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며 인근 교통을 통제해 터미널 주변이 큰 혼잡을 빚었다.

터미널 건물에는 대형 마트와 영화관 등이 입주해 있으며 불이 나자 검은 연기가 치솟아 인근을 뒤덮었다.

화재 당시 터미널과 쇼핑몰 등 건물 내에는 승객 등 수백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종합터미널은 지하 5층, 지상 7층, 전체면적 2만여㎡ 규모로 2012년 6월 개장했다.

하루 최대 버스 250대가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연결 대중교통망이다.

홈플러스를 비롯해 영화관, 쇼핑몰, 창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섰다.

한편, 지하철 3호선 전철은 터미널 인근 백석역에서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양터미널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D

AD

AD

인기기사

  1.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3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4.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5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