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권민호 후보, 무소속 김해연 후보, 무소속 윤영 후보.
윤성효
이로써 거제시장 야권단일후보로 김 후보가 결정되었는데, 경남에서 현재까지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야권단일후보가 결정되기는 처음이다.
야권단일후보인 김해연 후보는 이번 거제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권민호(58) 시장과 무소속 윤영(59) 전 국회의원과 겨룬다. 윤영 후보는 옛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 거제시장 공천후보 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오래 전부터 시장선거 출마를 준비해 왔다.
김해연 후보는 21일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결단을 내려준 이행규 후보한테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 후보의 지지자들한테도 고마움을 전한다"며 "야권 전체가 힘을 모아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행규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쟁하여 승리하신 김해연 후보에게 25만 거제시민들이 목마르게 갈망 했던 야권시장 탄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주시기 부탁드린다"며 "있는 힘을 다해 21년만의 야권시장의 탄생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야권단일화는 1995년 시민의 손으로 거제시장을 뽑아온 이래, 20년 동안 한 번도 바꿔보지 못했던 '시민이 시장'이 되는 야권시장의 탄생을 염원하는 거제시민의 갈망이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 주시고, 지지하여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후보 등록 뒤 사퇴하더라도 용지에는 모두 이름이 적히고, 용지 인쇄 전에 사퇴할 경우 '사퇴'라는 표시가 들어가며, 용지 인쇄 뒤에 사퇴할 경우 투표소에 안내문이 부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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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밀집' 거제, 시장 선거 야권단일후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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