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월호 희생자 추모시위
missyusa
'잊지 말아 주세요, 잊지 말아 주세요, 잊지 말아 주세요'
세월호 침몰사고가 일어난 지 한 달이 지난 5월 18일을 맞아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안타까운 마음들을 나누는 '세월호 참사 추모 집회'가 미국 각지에서 동시에 열렸다.
미국 '50개주 동시집회'를 목표로 계획된 이날 집회에는 LA 얼바인 400여 명 등 총 900여 명, 뉴욕 맨해튼 300여 명, 워싱턴 D.C.와 시카고, 산호세 각 200여 명, 샌디에고와 매릴랜드, 시애틀(워싱턴주) 각 150여 명, 뉴저지, 필라델피아(펜실베니아주) 각 100여 명, 메디슨(위스콘신)과 유타 각 90여 명, 미시간과 피츠버그 각 80여 명, 보스톤(매사추세츠주) 70여 명, 애틀란타(조지아주)와 콜럼버스(오하이오주),트윈시티 (미네소타주), 미주리 각 60여 명, 아리조나 40여 명이 참여했다. 최소 38개 지역에서 엄마들 주최로 집회가 열렸고, 많은 한인들이 집회에 동참했다.
미주 한인 엄마들은 어린 생명들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해 '50개 주 동시집회'를 갖기로 했다. 집회가 끝난 후 엄마들이 집회 후기를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기 시작했다.
"엄마의 마음.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 그것이 이번 세월호 참사를 슬퍼하는 모든 국민들의, 모든 동포들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