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수 전남도지사 후보는 "이번 선거는 성실하게 땀 흘리는 사람들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제대로 찾기 위한 전면적인 주인으로 나서는 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면서 "이것이 민심이고 민심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라며 승리를 확신했다.
심명남
- 16일 6·4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쳤다. 선거에 임하는 심정은?"이번 6·4지방선거는 우리 아이들을 구하지 않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거짓된 정부에 대한 심판이 돼야 한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무능한 '관제야당'으로 전락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전남도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선거혁명을 통해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열 것으로 확신한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전남을 기필코 건설하겠다."
- 주요공약?"전남은 '농도'다. 농민, 어민, 축산농, 노동자들과 관련된 제대로 된 정책을 집행하겠다. 80kg쌀 기준 소득 23만 원 보장,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지원보장, 한중FTA 중단으로 자립농업 확보, 여수국가산단특별별법 제정 추진,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공무원노조와 단체협약 체결, 노동국 신설로 행정권 발동, 빈곤층에 대한 물·전기·가스 무상공급 시대를 열겠다."
- 빈곤층에게 물·전기·가스 무상공급... 관련 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쉽지 않을 텐데. "예산을 편성해 우선 차상위 계층에게까지 무상공급해야 한다. 전기는 일반 가정보다 재벌, 대기업에게 훨씬 싸게 공급된다. 전면적인 무상공급을 위해서는 법·제도 개정이 필요하지만 충분히 논의해 안을 만들겠다."
- 박준영 현 전남지사에 대해 평가는?"박 지사는 임기를 마치면 전남도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 F1대회는 해서는 안 되는, 적자가 이미 확인된 사업이었다. 경상남도가 F1 대회를 하려 했지만, 타당성 조사에서 적자가 뻔해 포기했다. 당시 여러 근거를 바탕으로 전남도민의 혈세를 쏟아 부어서는 안 된다고 투쟁했다. 결국 투기 자본가에게 전남도민의 혈세를 갖다 바치는 꼴밖에 되지 않았다. 도민의 혈세를 무지막지하게 낭비했다."
- 여론조사 지지도가 낮다. 현재로서는 당선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당선을 확신한다. 땀 흘리는 노동자와 함께 희생해 왔다. 농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전남의 절대 다수는 노동자, 농민, 어민, 자영업자다. 이번 선거는 성실하게 땀 흘리는 사람들이 권리와 이익을 찾기 위해 나서는 장이 될 것이다. 이것이 민심이고, 민심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세상에 없다. '막대기만 꽂아도 된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무례함을 전남도민이 반드시 심판해 주실 거라 믿는다."
- 여수국가산단특별법 제정 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특별법 제정의 주요 내용은?"'국가산단의 안전은 국가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여수국가산단은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주민을 우선하지 않았다. 오로지 기업의 이윤 추구만을 우선해왔다. 기본적인 경영구조를 바꿔야 한다. 결국 국가가 나서야 한다. 특히 국가산단의 산업재해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이다. 불법 다단계 하도급과 최저낙찰가 공사로 안전장치를 할 수 없다. 이윤을 남겨야 하기 때문이다. 또 현장 노동자가 위험을 먼저 감지하는데, 위험하면 작업을 거부할 권한이 없다. 불법 다단계를 없애고 '최적가' 공사가 이뤄져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오만함 심판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