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행 과천시의원 후보, 새누리당 탈당 무소속 출마

"경선 절차 없이 일방적 공천... 결과 납득할 수 없어 탈당"

등록 2014.05.14 16:43수정 2014.05.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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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행(가선거구) 과천시의원 후보
조영행(가선거구) 과천시의원 후보유혜준

14일, 조영행(과천 가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가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조 예비후보는 과천시의회 열린강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이라는 말을 믿고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천결과를 보고 납득할 수 없어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공당에서 경선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천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 예비후보는 "30여 년이 넘게 공직생활을 하고 입당한 저에게 당에 대한 기여도가 없다면서 공천에서 탈락시켰다"며 "공무원으로 일한 제가 정당에 기여했다면 그게 더 큰 문제가 아니겠느냐"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조 예비후보는 "과천시 공무원으로 25년, 경기도청에서 8년여를 근무했다"며 "시의원으로 당선된다면 공직 경험을 살려 의회와 시 행정부의 소통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 예비후보는 "정부종합청사 이전의 위기를 극복하고 과천시가 미래성장 동력을 갖추고 시민들의 안전이 확보된 행복도시를 만들고자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주장했다.

조 예비후보는 "서형원 녹색당 시장후보의 사례에서 보듯이 과천에서는 정당보다는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며 "당선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형원 녹색당 과천시장 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 10번으로,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 8번으로 출마, 당선됐다. 특히 서 후보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역대 과천시의원 선거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조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큰 일꾼으로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딛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영행 #과천시의원 #새누리당 #무소속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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