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부 미스핏웨어러블 대표가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비론치2014 행사에서 미스핏 샤인 등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김시연
소니 부는 애플과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미스핏은 창업한 지난 2011년 10월은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 기일이었고, 공동창업자인 존 스컬리는 펩시와 애플 CEO를 지냈다. 기술 못지않게 디자인을 강조하는 것도 비슷하다.
소니 부 대표는 "웨어러블 제품은 아름답거나 안 보이거나 해야 한다"면서 "여성들을 타깃으로 아름답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출신인 부 대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뿐 아니라 베트남 호치민과 서울에도 사무실과 파트너를 두고 있다. 특히 미스핏 샤인에 들어가는 바이오 센서는 강원도 원주 공장에서 만들고 있다.
최근 소니에 이어 삼성, 구글, LG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앞다퉈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애플도 예외는 아니다. 틈새 시장을 노릴 수밖에 없는 스타트업들에겐 위기이자 기회일 수 있다. 새로운 시장에 강자들이 등장하면
시장 규모는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에릭 미기코프스키는 "액세서리들은 모두 다르게 생겼는데 (웨어러블 기기들은) 거의 다 똑같이 생겼다"면서 "미학적인 부분까지 잡는 게 어렵다"고 털어놨다.
소니 부는 "사람들은 웨어러블이 이미 끝났다고 하는데, 과거 인터넷 시대에 검색 엔진도 엄청 많았고 알타비스타가 이길 거라 생각했다"면서 구글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의 성공 사례를 들어, 웨어러블 시장도 얼마든지 새로운 도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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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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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뜨면 '끝물'? "웨어러블 시장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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