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질 것 같아... 지금 바로 물 앞이야"

[4월 16일 세월호 : 공간의 재구성] 4층 좌현 선미 부근 여학생 숙소

등록 2014.05.15 19:25수정 2014.05.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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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보도된 배 내부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보도된 배 내부 사진SBS

지난 4월 26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침몰 직전까지 여동생과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눴던 한 유가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유가족이 카카오톡으로 전송받은 사진을 보면 벽으로 나뉘어있지 않은 큰 방이 왼편으로 기울어져 있고 방 안의 짐은 모두 창문 쪽으로 쓸려가 있다. 짐의 밀려간 방향과 방 구조로 보아 이 방은 4층 좌현 선미 부분(SP-1)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방 바닥에 고정되어 있는 입식 사물함에 몸을 기대고 있다. 다음은 오빠와 여동생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다.

09:43 바다에빠질거가타 
09:45 ? 아... 그면 어떠케되? 물에빠지면 안되는거아니야?
09:49 지금 바로물앞이야
09:49 가방은 챙기는거야? 안챙겨도되 몸만다치지말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세월호 사고자와 유가족의 카카오톡 대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세월호 사고자와 유가족의 카카오톡 대화.SBS

#세월호 #공간의 재구성 #4월 16일 #오마이뉴스 #카카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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