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김동준 도당 선거관리위원장이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종득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새정치민주연합 강원지역 기초단체장 후보가 결정되었다. 강원도당 공심위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지역별로 일반여론조사 50% 권리당원 50%로 진행된 춘천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이재수 후보가 변지량 후보와 김혜혜 후보를 따돌리고 확정됐다.
원주시장 후보로는 원창묵 현 시장이 무난하게 통과했고, 태백시장에는 김동욱 후보가 선택을 받았다. 철원군수는 홍광문 후보가, 홍천군수는 어제 용석춘 후보가 돌연 불출마를 선언해 고춘석 후보가 경선 없이 본선에 나서게 되었다.
지난 11일 단수 후보가 등록한 지역인 강릉시장 홍기업, 영월군수 고진국, 평창군수 이석래, 정선군수 최승준, 화천군수 이재원, 인제군수 최상기, 고성군수 신명선, 양양 군수 정상철 후보는 공심위의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했다.
한편 이번 6․4 지방선거 후보 경선과정에서 후보자들의 이의제기가 이어졌다. 권리당원 명부가 사전에 유출되었다는 김혜혜 후보 측의 주장에 여론조사가 한 차례 중단되기도 했고, 여론조사 응답기능이 에러가 많이 난다는 항의전화가 많아 도당 당직자가 일반 업무를 보지 못할 지경이었다.
특히 춘천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많지 않아 여론조사 기관에서 애를 먹은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