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는 13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날 안상수 후보는 허성무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윤성효
허성무 후보는 13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 후보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안상수 후보가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는데, 안 후보에게 훼손될 명예가 아직도 남아 있는지 묻고 싶다"며 "창원시민과 저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말하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홍길동이 아니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안상수 후보는 스스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는 새로운 자기학대형 정치영역을 개척하면서 '룸살롱 자연산 상수' '행복 상수' '보온병 상수'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이를 통해 온 국민의 머릿 속에 '막말 제조기'로 각인되는 불명예를 얻은 사실과 자당 소속의 의원으로부터도 한나라당 대표직 사퇴를 요구받은 것은 스스로 자초한 일"이라고 밝혔다.
허성무 후보는 "안상수 후보에게 방송토론에 응할 것을 요구한다"며 "명예를 소중히 여긴다면 창원시민 앞에 나와서 당당하게 항변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창원시장 선거에는 안상수 후보와 허성무 후보, 창원시 부시장을 지낸 무소속 조영파(67) 후보, 천리교 천마교회장인 무소속 허상탁(61) 후보가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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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선거 안상수-허성무 후보, 법적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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