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은 13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을 통해 "내 아이처럼 돌보겠습니다"고 밝혔다.
윤성효
고영진 교육감은 12일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로부터 '보수 단일후보'로 선정되었다. 고 교육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을 걱정하는 정원식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가 원로들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에서 경남교육감 선거에 보수 단일후보로 추대되었다"고 밝혔다.
고 교육감은 "아이들을 더 반듯하게 키우고 함께 가는 따뜻한 교육", "문화 예술 체육 독서 등 융합교육에 중점을 두는 튼튼한 교육", "각자의 개성과 능력을 살려 모두를 인재로 키우는 섬세한 교육", "저마다 진로를 찾고 미래핵심역량을 키우는 창조 교육"을 벌일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그는 "으뜸 경남교육을 완성하는 것이 저의 마지막 소명이라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며 "이번 선거는 대립과 갈등의 교육으로 가느냐, 아이들을 위한 저 고영진이 따뜻하고 반듯한 교육이 지속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립과 갈등을 불식하고 방향이 바르고 화합된 교육현장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교육감 선거에 이념이 불분명한 후보도 있고, 정체성이 모호한 세력에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맡겨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기본이 튼튼한 교육을 만들겠다'고 한 그는 "학력향상에 주력하는 한편 단 한 명의 학생도 탈락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 "아이들을 따뜻한 인성을 갖춘 올바른 사람으로 반듯하게 키우겠다", "꿈과 끼를 키우는 창조 교육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겠다",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완성하겠다"고 제시했다.
기자들과 일문일답에서 고 교육감은 상대 후보들에 대해 '좌파진보 성향 후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권정호-김명룡 후보의 단일화 등에 대해 고 교육감은 "좌파진보 성향 후보들이 중복해 출마했고, 합쳐가고 있다"며 "합치는 것은 두고봐야 할 것 같고, 어떤 후보가 나오든 도민들은 바른 선택을 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권정호 전 교육감과 김명룡 창원대 교수는 여론조사를 벌여 13일 권 후보로 단일화했다. 박종훈 경남교육포럼 대표는 9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좋은교육감만들기희망경남네트워크'의 단일후보로 선정되었다.
따라서 이번 경남도교육감 선거는 고영진 교육감, 권정호 전 교육감, 박종훈 대표의 3자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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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외고 학폭 사망 실질적 책임자 고영진, 출마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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