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인사이트 스마트폰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가장 최신 모델인 갤럭시S5는 아이폰5S와 아이폰5는 물론 LG G프로2와, 넥서스5, G2보다도 점수가 낮았다.
마케팅인사이트
이번 조사는 마케팅인사이트가 매년 두 차례씩 실시하는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른 것으로 제품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 내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 9397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5일까지 이메일 조사를 진행했다.
애플, 삼성, LG, 팬택 등 4개 회사의 10개 최신 스마트폰 제품 만족도를 디자인·화질·어플 구동속도·멀티미디어·크기·사용성·내구성·터치 성능·최신기술·UI 등 10개 부문으로 나눠 5점 척도로 물었고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뒤 이를 다시 합산했다.
그 결과 애플과 국내 제품의 만족도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제품 만족도는 1000점 만점에 798점으로 국내 제품과 200점 가까운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유지했고, LG와 삼성, 팬택은 각각 609점과 600점, 577점으로 '도토리 키재기'였다.
애플은 10개 부문에서 모두 경쟁사들을 앞섰고 6개 부문에선 산업평균보다 20점 이상 높았다. 특히 5점 척도에서 '매우 만족'과 '만족'이라고 답한 비율인 '종합체감만족률'도 아이폰은 90%에 가까운 반면 국내 제품은 50% 내외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별로는 아이폰5S가 810점으로 1위, 아이폰5가 74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LG G프로2가 702점, 구글 레퍼런스폰인 넥서스5가 659점, G2 654점으로 LG 제품이 나란히 3, 4, 5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5는 652점으로 6위에 그쳤고 갤럭시노트3가 644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팬택 베가 시크릿노트와 시크릿업은 각각 633점과 628점으로 8, 9위, 갤럭시S4 LTE-A는 가장 낮은 621점을 받았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마케팅인사이트는 "제품 출시 시기가 오래될수록 제품 만족도가 하락한다는 걸 감안할 때 아이폰5 점수는 놀라운 수준"이라면서 "올해 출시된 삼성과 LG 대표 모델 비교에서는 갤럭시S5가 한 부문에서도 G프로2를 앞서지 못하는 굴욕적 결과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1
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공유하기
갤럭시S5의 '굴욕'... 스마트폰 디자인 만족도 '꼴찌'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