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성단체, 시장 후보에게 8대 성평등정책 제안

'2014 지방선거 대전여성연대' 발표... "여성유권자 운동 전개"

등록 2014.05.08 11:38수정 2014.05.08 11:38
0
원고료로 응원
 '2014 지방선거 대전여성연대'는 8일 '대전시장 후보에게 제안하는 8대 성평등정책'을 발표했다.
'2014 지방선거 대전여성연대'는 8일 '대전시장 후보에게 제안하는 8대 성평등정책'을 발표했다. 대전여성연대

대전지역 여성단체들이 2014 대전시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에게 '8대 성평등정책 핵심과제'를 제안했다.

대전여성단체연합과 대전YWCA, 대전여성폭력방지상담소·시설협의회 등 대전 지역 23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2014 지방선거 대전여성연대(이하 지방선거 여성연대)'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시장 후보에게 제안하는 8대 성평등정책'을 발표했다.

이들이 내놓은 첫 번째 과제는 ▲'성평등 정책 추진역량 강화'다. 이를 위해 '시장 직속 성평등정책기획관 설치'와 '성평등정책추진을 위한 연구기능강화'를 구체적인 세부 과제로 제시했다.

두 번째는 ▲'여성의 경제활동 제고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 및 전담 기구 설치'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성노동문제 개선 및 여성고용활성화를 위한 여성노동담당관 배치', '경력단절 여성 지원하는 인프라 확대', '취업교육과 일자리 연계 강화', '돌봄노동자 등의 안정적 근로환경조성', '공공부문 여성 비정규직을  정규직 전환', '양질의 여성일자리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지방선거 여성연대는 제시했다.

세 번째는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지속가능한 삶 실현'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공립보육시설(2013년 말 1.67%→ 전국평균5.2%로) 확대', '가정·직장 내 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확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종합대책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지방선거 여성연대는 제시했다.

네 번째로는 ▲'함께 돌보고 나누는 지역공동체 활성화'로, '동별, 구별 좋은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 설치'와 '마을여성리더 발굴과 성장을 위한 계획 수립', '함께 돌보는 마을 만들기 추진' 등이 세부과제로 제안됐고, 다섯 번째는 ▲'평등의식과 문화의 확산'으로 '양성평등교육진흥원 중부센터 설립', '평생교육문화센터의 기능 재정립', '성평등 의식제고 및 문화확산을 위한 계획수립' 등이 제시됐다.

이 밖에도 여섯 번째 핵심과제는 ▲'빈곤여성에 대한 종합계획수립 및 예산확보'로 '고령화 사회 대비 여성노인종합대책 수립'과 '한부모 통합지원정책 수립', '여성장애인의 기본권 강화' 등이 세부과제로 제시됐고, 일곱 번째는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강화'와 ▲'여성의 대표성 제고 및 참여 확대'가 각각 일곱 번째와 여덟 번째 핵심과제로 제안됐다.


'지방선거 여성연대'는 이러한 8대 성평등정책을 각 정당의 대전시장 후보들에게 전달, 공약으로 채택을 요구하고 지방선거운동 과정에서도 성평등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권자운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성정책 #지방선거 대전여성연대 #성평등정책 #대전시장 선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3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4.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5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