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맨 도네이션 박스와 김일동 작가 '캠페인 아트'라는 장르를 만들어낸 김일동 작가는 '코인맨'이라는 캐릭터를 직접 개발하여 '즐거운 기부'라는 컨셉으로 코인맨 도네이션 박스를 제작하였다. 코인맨과 함께하는 캠페인 아트 프로젝트는 Helena & Co.에서 진행한다.
유수연
총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아트 토크쇼가 끝난 후 이어진 와인 파티에서는 '동쪽에서 해가 뜬다' 연작 소품의 만원 경매도 하나의 이벤트 형식으로 이어졌다.
해당 아트 토크쇼의 기획을 맡은 처리엔터테인먼트의 신근철 대표는 "대규모 관객들이 직접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 그리고 아트디렉터와 함께 호흡하는 아트 콘서트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였고, Helena & Co.(헬레나앤코)의 아트디렉터 헬레나는 "역량있는 한국 작가들의 문화 컨텐츠를 확산시켜 대중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컨텐츠의 다양화를 꾀하고자 하는데, 이번 김일동 작가의 아트 토크쇼가 그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일동 작가가 본 아트 토크쇼를 통해 관객에게 전달한 본인의 작품 세계는 주로 동양 철학에 기반한 순환체제, 공(空)의 미학, 그리고 관계의 상대성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한 주제를 시각화하여 아이콘, 장난감, 책, 그림,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표현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그는 '백남준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는 것'을 본인의 포부로 밝혔다.
전체적인 구성이 아직 완벽하지는 않고, 김일동 작가 본인도 이러한 시도가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고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하였으나, "자칫 어렵게만 느낄 수 있는 미술 작품에 대한 이해를 예술에 대한 제반 지식과 연령에 관계 없이 보편적으로 전달하고 대중화하려는 시도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줘서 기쁘다."고 하였다.
해당 아트 토크쇼를 필두로,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김일동 작가를 비롯하여 국내의 열정 가득한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느끼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으로 그들의 작품 세계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더욱 많이 생겨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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