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대전민주수호기독교운동본부 소속 목회자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대전 시민 분향소'가 마련된 대전역광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위로 촛불기도회를 개최했다.
임재근
이날 기도회에 나선 목회자들은 '고생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는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진도해상에서 침몰된 세월호에서 희생된 영혼들이 세상의 모든 수고로부터 벗어나 영원한 안식의 빛으로 들어가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기도에 나선 이대성 목사는 "이기적인 욕망이 만든 세상의 권세에 맞서, 아름다운 세상이 회복되게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했고, 성서대전 실행위원인 배용하 대표는 "국민을 보호하고 평등한 행복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하여 세워진 위정자들이 자신의 본분을 다해야 하고, 불의한 일을 저질렀다면 마땅한 책임을 지게 하고, 권력을 부당하게 사용하였다면 본래대로 회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배 대표는 이어 "국가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고 섬기는 힘이 되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