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서귀포예술의전당 개관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관계 공무원들에게 질타하고 있다.
신용철
이어 그는 "화재 같은 부분에 대해서도 아니고 분장실 인테리어하고 홈페이지 만드는 데 몇 개월씩이나 필요하나, 답답하고 상식적으로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며 "내가 있을 때 개관하면 안 되고 다른 사람(차기 도지사) 있을 때 개관하려고 질질 끄는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지사는 이날 보고를 받고 돌아가는 자리에서 담당 공무원들에게 제주도와 서귀포시 담당자들이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대책 결과를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서귀포예술의전당 사업에는 국비 20억 원을 비롯해 도비 125억 원, 지방채 178억 원, 복권기금 111억 원 등 모두 434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2009년 12~2014년 2월 추진된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서귀포시 서홍동 4만4240㎡ 부지에 지하4층 지상2층 연건축면적 8481㎡ 규모의 건물로 지어졌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802석의 대극장과 190석의 소극장, 전시실, 연습실, 551㎡의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