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시민추모위원회'는 창원 정우상가 앞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하고 29일 오전 합동참배했다.
윤성효
추모위원들은 29일 오전 합동 참배했다. 합동참배에는 김경수(새정치민주연합), 강병기(통합진보당) 경남지사 예비후보, 박종훈 교육감 예비후보, 허성무(새정치민주연합) 창원시장 후보, 석영철,강성훈 경남도의원, 윤종갑 공무원노조 경남본부장, 박종권 마산창원진해환경연합 공동의장, 백남해 신부, 송영기 전교조 경남지부장, 이철승 목사, 허정도 전 경남도민일보 대표이사, 황경순 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만 의장은 "참으로 부끄럽다. 벌써 침몰한 지 14일이나 되었다"며 "여객선 선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와 대통령이 무능함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희 대표는 "국민 모두가 상주이고 죄인의 심정으로, 앞으로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차윤재 대표는 "국민 기대를 저버리고 구조하지 못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한 잘못을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 삼천포공설운동장 입구, 김해 시민의종 맞은편 등에도 시민분향소가 차려져 있다. 경남도가 설치한 분향소는 경남도청 광장에 마련되어 있다.
또 부산지역 시민사회진영은 '세월호 희생자 부산시민 추모위원회'를 구성하고 29일 부산역 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민추모위는 "보다 많은 시민들께서 추모의 마음을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