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님, 여기는 왜 오셨어요? 전남 진도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16일 당일 구조된 탑승객들의 임시 보호소로 쓰인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팔걸이 의자에 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다. 서 장관의 뒤편으로 체육관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생존자들과 다급한 가족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희훈
교육부가 세월호 침몰사고 대책으로 졸속적으로 '1학기 수학여행 잠정중단' 조치를 취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교통수단이나 시스템이 아직 완벽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상황에서 적어도 1학기 정도는 중단하고 무엇을 보완·개선할 것인지 면밀히 검토한 뒤 시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봤다"고 답했다.
서 장관은 이어, "(수학여행과 같은) 체험활동을 못하게 할 수는 없다"라며 "이런 사태를 막을 수 있는 모든 제도적 장치와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 자식을 기르는 부모의 마음으로 깊이 고민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확실한 제도와 체제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 장관은 오는 29일 오전 9시 열리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할 계획이다. 이 자리서는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 및 대책 마련과 관련한 현안보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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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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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라면' 서남수 "대단히 민망하고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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