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에서 자라는 봄나물로 건강밥상을 차려보았습니다
강미애
귀농 5년차, 촌아낙은 요즘 봄날에 시골집 텃밭 주위를 돌아다니며 자라는 풀을 뽑아낸다고 분주합니다. 덕분에 봄에 올라오는 여러 가지 봄나물로 포식합니다. 시골집 밥상은 나무두릅, 머위, 돌미나리, 삽겹나물, 제비꽃, 고들빼기김치, 질경이나물 등으로 유기농 건강 밥상으로 차려집니다.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나무 두릅이 참 예쁨니다. 나무에 작은 가시들이 있어서 장갑을 끼고 햇살을 듬뿍 머금은 두릅순을 땁니다. 나무드릅은 울타리용으로도 좋으며 한번 심어 놓고 퇴비만 적당히 주면 해마다 맛있는 두릅을 딸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