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권_아이패드 스케치]기억하겠습니다, 정몽준 의원님.[오버권_아이패드 스케치]기억하겠습니다, 정몽준 의원님.
권태성
아드님 글 잘 봤습니다.
글쎄요, 저는 미개해서 그런지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이 울부짖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그런 글을 쓸 수 있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가슴이 먹먹한데,
술판 벌이며 헹가래 치고,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 찍고, 종북 딱지 들이대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인간 같지 않은 말을 쏘아대고,
너희들이 잘못 했다며 아랫사람들 야단치면서 책임자로서 진심어린 사과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납니다.
어쩌면 이게 다 그간 있었던 일을 제대로 '기억'하지 않아서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몽준 의원님, 기억하겠습니다.
뜨거운 가슴은 가슴대로 세월호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의 마음을 헤아리고
차가운 머리는 머리대로 이 힘든 시기에 고스란히 드러난 높으신 분들의 본성을
꼭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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