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고은시인(좌)과 고성주회징(우) 그리고 만남을 주선한 수원시인협회 김우영회장(중앙)
하주성
대단한 사람들이 만나는 것을 흔히 '세기의 만남'이라고 표현을 한다. 그런 만남이 이루어졌다. 지난 20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지동 고성주(60·경기안택굿보존회장)씨의 집에 고은(81) 시인이 찾아왔다. 이 만남은 수원시인협회 김우영 회장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첫 만남부터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다.
고은 선생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이시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열 번이나 올랐다. 고성주 회장 역시 우리 무속을 지켜가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큰만신이다.
"같은 고씨네요.""그러네요.""고씨들은 제주 고씨밖에 없어요. 다 친척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