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라 아야코
이상기
이곳 상설전시관은 19세기 중반부터 21세기 초반까지 홋카이도의 문학을 일목요연하게 알려준다. 이곳 문학관에는 26만점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데, 이 중 중요한 작가와 작품을 정선해서 그들의 원고, 초판본, 평론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 이들 작가의 아카이브를 설치해, 이들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특별전시관에서는 오타루 출신으로 삿포로에서 활동한 SF작가 '아라칸 요시오(荒卷義雄)의 세계' 전시가 열리고 있다.
오히려 더 관심이 가는 것은 4월 19일부터 이곳에서 열릴 특별전이다. '<빙점(氷點)> 50년, 사진으로 미우라 아야코 기억하기'라는 제목의 전시로, '미우라 아야코의 본모습 보기'라는 부제가 붙었다. 사진은 아토야마 이치로(後山一朗)가 찍었다. 그는 1970년대 중반부터 1999년 미우라가 죽을 때까지 20년 이상 그녀를 촬영했다. 그 중 80여점을 엄선해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의 초점은 경건한 기독교인으로 사는 미우라에 맞춰졌다고 한다.
다시 아사히가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