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불교연합회는 “진도 해역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18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진도 해상 침몰 여객선 '세월호' 승객 무사생환 기원 촛불기도'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있을 때 모습.
윤성효
당초 오는 26일 오후 4시 진해구 중원로타리 일원에서 열 예정이던 '다문화·외국인주민 한마당축제'는 취소되었다. 이곳에서는 문화체험부스 운영, 다문화먹거리장터, 식전공연, 다문화가정 노래자, 축하공연, 제등행렬 등을 열기로 계획되었다.
대신에 창원불교연합회는 법요식과 '세월호' 희생자 추모식을 거행하기로 했다.
또 오는 27일 오후 2시 창원광장에서 봉축문화한마당, 봉축 특별공연, 창원연합회 봉축법요식, 대동한마당, 시민탑돌이로 열 예정이던 '봉축법요식'도 일체 공연과 이벤트성 행사들이 모두 취소되었다.
대신에 창원불교연합회는 이날 오후 5시 창원광장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실종자 무사생환을 바라는 소망등, 소원지 달기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어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봉축법요식에서는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묵념과 추도문 낭독과 시민탑돌이 등이 진행된다.
또 창원불교연합회는 5월 4일 마산항 제1부두 가고파축제장에서 열기로 했던 시민봉축음악회는 열지 않기로 했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수불 스님, 범어사 주지)와 부산불교연합신도회(회장 이윤희)는 26일 열 예정이던 '부산연등축제 연합대회'와 '제등행렬'을 취소하고, 28일 예정된 부산경찰청 봉축법회도 위문만 하고 법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19일 범어사에서 긴급회의를 열었던 부산불교연합회는 "각 사찰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진행하면서 법요식 식순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식을 포함시키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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