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전국 최연소 예비후보로 주목받는 전형준(27·새누리당) 아산시의원 다선거구 예비후보가 거리의 선거독려 현수막은 '불법'이라며, 선배 정치인들을 향해 쓴 소리를 던졌다
충남시사 이정구
"최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이 거리에 내건 현수막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을 위반한 불법이다. 이를 두고 법해석을 하느니, 상위법이 어떠니 따지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다. 도지사나 시장이 되려는 사람들, 또 이들을 감시하는 시·도의원이 되려는 사람들까지 가세해 거리는 온통 불법 현수막으로 도배되고 있다." 6·4지방선거 전국 최연소 예비후보로 주목받는 전형준(27·새누리당) 아산시의원 다선거구 예비후보가 선배 정치인들을 향해 쓴 소리를 던졌다. 그는 현재 장소를 불문하고 거리 곳곳에 걸려있는 '6·4 지방선거 투표독려 현수막'에 대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며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고 말했다.
"투표독려를 가장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는 얕은 속내를 유권자들은 오히려 비웃고 있다. 심지어 어떤 현수막은 주객이 전도돼 예비후보 이름이 더 큰 글씨로 박혀 있다. 온 도시에 어지럽게 내걸린 불법현수막들이 정치인들의 불법과 특권을 용인하는 것 같아 더 답답하다."전 예비후보의 한마디 한마디에 반박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