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 사진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 모습.
경주포커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박병훈 예비후보 측이 즉각 비판에 나섰다.
박 예후보 측은 "그동안 다섯 명의 새누리당 후보는 당이 정한 국민참여경선 방식인 당원 투표 50%, 일반시민 여론조사 50%에 맞춰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왔다. 이 기본 방식을 흔든 후보는 최양식 후보"라고 지적하면서 "유불리를 따져가면서 정해진 경선방식에 이의를 제기한 것은 해당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 측은 "기존의 경선 방식은 경북도당의 지난 4일 회의에서 결정한 것"이라면서 "최 후보가 또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측은 "최 후보가 그 방식대로 할 경우 자신이 불리하다는 판단으로 경북도당에 경선 방식을 바꿔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고, 심지어 15일에는 자신의 지지자 수십 명이 기존의 방식대로 경선을 치르겠다는 발표를 앞둔 경북도당을 방문해 변경을 압박한 사실은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자신은 경선방식 변경과 아무 관련이 없고 경북도당이 결정한 것이라고 발뺌을 한 것은 정치인으로 소신도 없고 신의도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 측은 "저는 당이 결론을 내린 방식을 100% 겸허하게 받아들이지만 당원 동지 여러분께는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면서 "그동안 책임과 의무만 쥐어주고 권리를 누리지 못하게 한 점에 대해서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현직 시장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최양식 예비후보와 경북도의원 직을 사직하고 경주시장에 도전하는 박병훈 예비후보는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붕괴사고 당시 최양식 예비후보의 인명구조 활동을 두고 한 차례 감정 섞인 공방을 벌인바 있다.
박 예비후보 측이 최 후보의 구조활동에 대해 여러가지 정황이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의구심을 제기하자 최 예비후보는 지난 9일 대구지검경주지청을 직접 방문, 허위공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박 후보를 고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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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주시장 예비후보들, 경선방식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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