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 수목원 사업 급물살

기재부 예타 최종 선정 눈길... 5874억 투입 1만명 고용창출

등록 2014.04.14 10:25수정 2014.04.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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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새만금 안에 세계 최초의 해안형 수목원을 조성키로 한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돼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일 열린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상반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새만금 수목원 조성사업'을 선정했다.

새만금 수목원은 전북도와 산림청이 사업비 5874억 원을 투입해 김제시 진봉면 인근 새만금 간척지구 200㏊에 문화서비스지구(50㏊)와 해안식물주제 전시지구(35㏊), 해안식물 연구∙교육지구(54㏊), 새만금 생물문화지구(61㏊) 등 4개 지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요시설은 새만금자생식물원과 해안희귀식물원과 세계해안테마전시원, 생태식물원, 염생식물서식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는 이번 새만금 수목원의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에 따라 새만금을 대표하는 녹색 랜드마크 조성에 한껏 고무돼 있다.

특히 지난해 새만금 농업용지 6공구 착공과 함께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 새만금 내부개발에 대한 기대도 한몫하고 있다.

도는 해안매립지 특수성에 따른 기반시설 조성부터 염분제거 등 토양 안정화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해 내년에 착수, 2024년까지 공사를 마쳐 이듬해 개원을 목표로 했다. 이 때문에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되도록 수차례 중앙부처를 찾아 적극 설득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새만금수목원이 조성되면 1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생산유발 효과가 9200억 원, 소득효과는 1282억 원, 부가가치창출도 3843억 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또 새만금 신항만과 동서2축 간선도로, 새만금 고속도로 등 새만금핵심 SOC사업에 이어 농업용지 내부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새만금 내부개발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수목원 조성으로 국내 관광객은 물론, 인근 중국 관광객을 유치해 체류형 관광지로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당초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P)과 국립수목원 조성기본계획에 '국립'으로 조성하려 했던 것을 지자체 운영 등 다른 방식으로 검토 중인 사실이 전해지면서 향후 '운영방식'이 난제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

전북도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대상지 방문과 자료 요구시 산림청과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등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내년도에 기본계획을 수립, 2016~2017년에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마쳐 곧바로 착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전북중앙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새만금수목원 #기획재정부 #산림청 #전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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