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마을에 만개한 벚꽃꽃비빔밥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오색허브농원에 햇살 아래 만개한 벚꽃을 보며 어느 방송에선가 촬영을 하고 있다.
정덕수
이곳 오색1리 마을의 시작점이며 끝자락에 해당되는 남설악터널 부근에 '오색허브농원'이란 간판이 하나 있다. 44번 국도에서 오색천을 건너 제법 넓은 밭과 하우스가 눈에 들어오는데 그곳이 제법 널리 알려진 허브농원이다. 다른 고장에 있는 허브농원과는 달리 주변 환경도 좋아 여름엔 많은 이들이 계곡에서 휴가를 보내려 찾기도 한다.
아직 많은 종류의 허브가 꽃을 피우기엔 이르지만 프리뮬라와 비올라로 불리는 삼색제비꽃이 한창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찾았다. 프리뮬라는 앵초과(Primulaceae)에 속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앵초 또는 취란화라고도 한다. 10여종 되는 자생종 가운데 예를 들면 대표적으로 앵초와 큰앵초가 있는데 앵초는 배추나물이라 하여 오래전부터 식용해왔다. 프리뮬라는 영국해안, 태평양 연안의 기가 많은 지역과 중국 대륙에 이르기 까지 세계적으로 400종 이상이 자생한다.
삼색제비꽃(비올라)이야 도시에서도 가로변 미관을 위해 이른 봄 많이 심는 꽃이다. 결론적으로 제비꽃(오랑캐꽃) 모두 허브란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