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감 예비후보인 이영우 전 교육감과 유진춘 정 경북대교수
후보자 제공
오는 6.4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북에서는 이영우 교육감이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에 뛰어들었다. 이 교육감 포함 총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반면 대구에서는 우동기 현 교육감에 맞설 뚜렷한 후보군이 없다.
경북에서는 이영우 교육감, 문경구(50)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학교발전위원장, 안상섭(50) 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 이영직(64) 전 포항 양신고 교장, 유진춘(66) 전 경북대 교수가 후보로 나섰다. 의성고 교장을 지낸 정해걸 전 국회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5명이 출사표 던진 경북교육감 선거
이영우 후보는 "지금까지 심혈을 기울여온 '명품 경북교육'을 기필코 완성해야겠다는 포부와 신명을 바칠 각오로 다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감성과 인성교육, 학력 향상, 사교육비 부담 경감,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교직원이 보람을 느끼도록 하겠다는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영직 후보는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고 교사가 보람을 느끼는 교육정책을 펼쳐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경북 도내를 순회하는 '경북감동교육 비전투어'를 벌였다.
이 후는 학생들의 인성과 자존감을 키우고 학생인권보호 전담부서를 운영, 방과후학교 운영, 사교육비 절감, 안전하고 맛있는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교원들을 위해서는 인사 후 피드백 시스템 구축과 영양, 보건, 학교회계직 등 열악한 근무 여건 종사자의 처우개선도 약속했다.
안상섭 후보는 "학생과 학부모, 교육가족 모두가 행복한 경북교육과 도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새로운 교육비전과 리더십을 만들겠다"며 고교 강제자율학습 폐지, 무상급식 확대, 야간과 주말 돌봄교실 운영, 교원들의 잡무를 줄일 교무 행정사 배치, 학교 비정규직 처우 및 근무조건 향상, 판공비 공개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안 후보는 또 교육감 선거를 깨끗하고 투명하게 치르기 위해 '행복한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최소 1만 원부터 상한액은 없고, 선거가 끝나면 연 2.5%의 이자를 붙여 상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