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고 있는 김명수 지부장김명수 지부장이 수자원공사 측의 노조탄압등에 대한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준
이어서 발언에 나선 이대식 본부장(민주노총 대전본부)은 "수자원공사는 용역업체의 계약위반을 방관하고 있는 것 뿐 아니라, 지역의 식당들을 동원하고, 구청을 동원하고, 대덕경찰서를 동원하여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해 훼방만 놓고 있습니다. 살려달라고,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는 노동자들에게 공권력을 동원한 폭력으로 대응하고 있을 뿐입니다"라며 수자원공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정권의 하수인이 되어, 4대강 사업으로 8조 원의 빚을 떠안을 땐 아무런 대응조차 없더니, 힘없는 10명의 노동자에게는 기득권을 동원해 탄압하는 모습은 도대체 어느 시대의 모습입니까? 이러고도 국민의 세금을 받아먹는 공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까?"라며 수자원공사의 노조탄압에 대해 비판했다.
정치발언에 나선 통합진보당 김창근, 정의당 한창민, 노동당 김윤기 대전시당위원장들도 한 목소리로 수자원공사를 비판하며, 이번 국민감사를 통해 수자원공사의 법령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적법한 조치가 취해질 것을 촉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