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종편 봐주기 심사 규탄 기자회견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최진홍
방송언론현업인을 대표해 자리에 참석한 최동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은 강경한 어조로 비판을 이어갔다. 최 회장은 "이 땅에 제대로 된 언론이 서려면 바르게 보도하지 않는 방송을 과감하게 퇴출시켜야 한다"며 "종편을 퇴출시킴으로써 바르지 못한 언론은 결국 퇴출시킬 수밖에 없다는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편파방송과 왜곡방송을 반복하는 종편을 영원히 격리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강성남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종편의 먹거리를 지켜주기 위해 갖은 수를 동원하는 방통위를 규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종편국민감시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종편 재승인 심사 정국에서 방통위의 '봐주기 행태'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과 함께 심사위원장에 종편과 관련이 깊은 오택섭 교수를 임명하고 야당 심사위원 추천을 15명 중 3명만 정한 것은 엄청난 패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감시단은 종편의 생명 연장을 결사적으로 반대하며 특혜를 걷어내는 한편, 종편 퇴출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선포했다. 감시단은 기자회견이 종료된 직후 현장에서 종편 퇴출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