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훈 "서울광장 집회 금지 공약했다고 독재라니..." ⓒ 박정호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7일 자신의 '서울광장 집회 금지 공약'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문제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자] "누리꾼들이 (서울광장 정치집회 금지 공약에 대해) 그럼 집회의 자유를 막는 독재냐는 말씀을 하세요."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그게 아니라, 제 보도자료를 끝까지 안 보신 것 같으네요.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존중하고 깊이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그 부분이 반드시 보장되도록 다른 공간들을 확보하겠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오마이뉴스> 기자와 만난 이 최고위원은 서울광장 집회 금지가 필요한 이유로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교통체증과 소음을 꼽았다.
[기자] "서울광장은 (집회 장소로 사용이) 안 된다는 말씀이세요?"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왜냐면 서울광장은 거기서 온갖 시위나 그 다음에 경찰버스가 산성을 이루고 있잖아요. 몇 개 차선을 다 차지하고 있고... 또 시위 참가자들이 차도까지 또 점거를 해서 거의 교통이 1년 365일 흐름이 좋은 날이 없지 않아요. 교통 뿐만이 아니라 소음, 이런 것들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니까."
또한 이 최고위원은 자신이 서민들의 삶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하며 당내 경쟁자인 정몽준 의원을 겨냥했고, 개소식 인사말에서는 서울을 한류의 메카로 만들어 서울의 경제를 살리겠다는 정책 비전을 밝혔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한류의 메카를 만들어서 하루 종일 1년 365일 한류를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대장금 한 상도 차려 볼 수 있고, 종합적인 인프라를 깔아서 지금 천백만 명밖에 안 되는데 2년 안에 이천만 명을 끌어 올 수 있는 한류 메카를 만들겠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