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자진언바위위에 크게 새겨진 옴마니 반메움이란 육자진언이 적혀 있다.
신민구
이곳 민중들은 삶을 위해서 척박한 땅에서 일군 물건들을 교환하기 위해서 수 십 ㎏를 이고 지고 다닌다. 그리고 야크나 소들도 마찬가지여서 이곳 사람들이 윤회사상에 의해서 다음 생에 태어나면 소로 태어나지 말라고 하는 말이 이해된다(농경사회에서 농번기에 소는 매일 고된 노동을 감내해야만 한다).
그런데 상당수 민중들도 이런 고통을 감내하면서 자신의 삶을 영위하고 있으니 소나 다를 바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힌두교나 불교에서는 전생에 많은 죄를 많이 지었다고 합리화한다. 그래서 힌두교에서는 법적으로는 폐지되었지만 일상적인 생활인 결혼이나 직업을 구하는데 이 제도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
탱보체 사원에서 전망좋게 펼쳐진 에베레스트를 포함한 설산의 고봉을 감상하고 사진도 여러 장 찍었다.
사원 입구에는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하였지만 안에 있는 승려에게 아주 어렵게 양해를 구해서 선배와 함께 사진찍은 호사를 누렸다.
숙소인 디보체를 가면서 네팔의 국화인 랄리구리스가 길가로 즐비하게 이어져 있었다.
이 꽃은 봄철인 3~4월에 주로 빨강색에 하얀색이 어우러지면서 환상적인 트레킹을 연출한단다. 랑탕 히말라야가 있는 계곡으로 들어가면 이 국화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단다. 많은 트레커들이 이 꽃과 그 외 다양한 꽃들을 구경하면서 트레킹하기 위해서 찾아온단다.
디보체 산장(3820m)에서 숙소를 정했다.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설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받아 놓아서 세수를 하고 손발을 씻었다. 고산지대에서 손발이나 머리를 씻으면 고산증에 영향을 준다고 하여 하지 마라고 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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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에 몸담으면서 교사.교육활동은 현장단위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구조에서도 변혁이 되어야만 참교육에 이른다고 봅니다.그래서 짧은 소견을 대중적인 전자공간을 담보하고 있는 오마이뉴스를 통해 전달하고 합니다. 저서로 [자본론노트],[청소년을위한백두선생경제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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