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2014'에서 '갤럭시S5'와 함께 '기어 핏'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5를 처음 발표하면서 피트니스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 핏'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해 갤럭시노트3 발표 당시에도 갤럭시 기어를 함께 내세워 '패키지 효과'를 노렸지만 기대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오후 8시(한국시각 25일 새벽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2014' 행사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와 피트니스용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 핏'을 처음 공개했다.
5.1인치 대화면에 1600만 화소 카메라... 지문인식 기능도 추가갤럭시S5는 지금까지 2억 대가 팔린 갤럭시S 시리즈 계보를 이을 신제품이다. 예상대로 갤럭시S5에는 지문 인식 센서와 심장박동 센서를 추가했고 4K급 UHD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처음 채택했다.
화면 크기도 4.99인치에서 5.1인치로 커졌지만 해상도는 풀HD급(1920×1080) 그대로다. 또 화면이 커지면서 무게와 두께도 함께 늘어 휴대성이 다소 떨어졌다. 갤럭시S5는 두께 8.1mm, 무게 145g으로 각각 7.9mm, 133g인 갤럭시S4보다 좀 더 두껍고 무겁다.
지난해 애플 아이폰5S와 팬택 시크릿노트에서 처음 도입했던 지문 인식 기능도 관심을 끌었다. 갤럭시S5는 5.1인치 화면 자체에 지문 스캐너를 넣어 잠금 화면 풀 때나 갤러리 내 사진 보호 등에 활용할 수 있고 지문 인식을 통한 모바일 결제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패스트 오토 포커스' 기능을 통해 자동 초점 맞추는 시간을 최고 0.3초까지 당기는 등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다. 또 지난 13일 LG전자 G프로2처럼 사진 촬영 후 초점을 맞출 곳을 선택해 아웃포커스 효과를 내는 기능도 추가했다.
또 LTE와 와이파이 채널을 하나처럼 사용하는 '다운로드 부스터' 기능을 도입해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높였고, 8개 LTE 주파수를 동시에 지원해 전 세계 어디서든 LTE 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