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닥콩닥전두부콩닥콩닥전두부는 이름만큼이나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이다.
이혁제
두부 이름 앞에 '콩닥콩닥'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만 보아도 무안지역자활센터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었다. 박형준 센터장은 이미 '콩닥콩닥전두부'를 상표등록 까지 마친 상태이며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 할 계획이라고 말하였다.
무안지역자활센터는 또한 올해부터는 무안지역에서 생산되는 무를 이용한 '무말랭이차'를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생산할 계획이며, (주)커피큐브와 계약을 맺고 커피 찌꺼기를 이용한 무안 캐릭터를 만들어 관광 상품화 할 계획도 세우고 있었다.
무안지역자활센터에는 현재 66여 명의 무안군 취약계층들이 일자리를 제공받고 스스로 갱생할 수 있는 기회를 받고 있지만 향후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보였다.
지역자활센터는 보건복지부의 지정을 받고 각 지자체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된다고 한다. 쉽게 말해 국가와 지자체 그리고 위탁법인이 서로 긴밀한 협력체제가 구축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지자체와의 협력 없이는 절대 성공할 수 없으며 단순히 국가와 지자체에서 주는 지원금이나 축내는 사업으로 전락할 개연성이 크다.
무안지역자활센터가 이처럼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도 군과 센터 간에 주민들을 위한 업무 공조가 두터웠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센터의 독자적인 능력만으로는 자활사업을 통해 생산된 상품의 소비를 충족시킬 수도 없고,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군에서는 자활센터를 통해서 취약계층들이 노동능력을 향상하여 자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주민들의 자활을 통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죠."각 지역을 다니다 보면 아마도 'OO지역자활센터'라는 이름이 적힌 차량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이 차량을 보고 정부의 지원쯤으로 운영되는 기관으로 생각 했을 독자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역자활센터는 단순히 세금을 먹는 기관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는 곳이라는 것을 이번 무안지역자활센터 방문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무안지역자활센터가 무안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여 더 많은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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