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아담스 작곡 '클링호퍼의 죽음''중국의 닉슨'을 작곡한 존 아담스가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살해된 유대계 미국인 레온 클링호퍼의 실화를 그린 오페라가 메트에 초연된다.
English National Opera
척추질환으로 2년간의 공백을 깨고 지난 9월 메트에 복귀한 음악감독 제임스 리바인은 무려 6편을 지휘한다. 리바인은 오프닝 나잇 '피가로의 결혼'(모차르트)을 비롯, '호프만의 이야기'(오펜바흐), '에르나니'(베르디), '가면 무도회'(베르디),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어'(바그너), '난봉꾼의 행각'(스트라빈스키)을 지휘하며, 메트 오케스트라와 카네기홀에서 연주회도 갖는다.
뉴 이어스 이브 공연엔 브로드웨이 뮤지컬 '프로듀서'와 '컨택'의 연출가 겸 안무가 수잔 스트로만이 레하르 작곡 '메리 위도우(The Merry Widow)'로 메트에 데뷔한다. 주연은 2014 슈퍼볼에서 미 국가를 노래한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지휘봉은 앤드류 데이비스가 잡는다.
한편,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노래한 슈퍼스타 소프라노 안나 네트레브코는 차이코프스키의 단막 오페라 '이올란타(Iolanta)'와 바르톡의 '푸른 수염 영주의 성(Duke Bluebeard's Castle)'에 출연하며, 지휘는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맡는다. 그런가 하면,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베르디 작곡 '아이다(Aida)'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