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3대 깃대종으로 선정한 이끼도롱뇽 (사진출처:환경부 국가장기생태연구 홈페이지, 대전시 제공).
환경부
대전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깃대종이 최종 확정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의 '생태적·경제적·사회적·심미적 가치가 반영'된 선정기준에 따라 대전의 깃대종(Flagship Species)으로 '하늘다람쥐(산)', '이끼도롱뇽(계곡)', '감돌고기(하천)'3종을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깃대종이란 UNEP(유엔환경계획)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으로 제시된 개념으로 각 지역의 생태적·지리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생물로서 그 중요성으로 인하여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며 이 종을 복원·보호함으로써 다른 생물의 서식지도 함께 보전이 가능한 생물종이다.
대전시는 깃대종 최종 선정을 위해 최근 2년간에 대전지역의 자연환경 조사를 한 근거로 야생생물에 대한 실태를 파악했으며 ▲객관적 선정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10명)를 중심으로'깃대종 선정위원회'를 2013년 8월 구성하고 ▲2013년 9월부터 금년 2월까지 4회에 걸쳐 심도 있는 위원회를 개최했다.
또,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2013년 9월부터 금년 1월까지 주민공청회, 시민과 전문가 등의 설문조사를 4회 실시하는 등 대전지역을 대표하는 깃대종 확정을 위해 시민공론화 과정 거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특히, 이러한 깃대종 선정을 위한 일련의 과정은 대전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했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