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도시 천문 정보 (달의 남중 시각은 15일 새벽시간) <자료=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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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에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5시 40분이다. 남중(南中) 시각은 15일(토) 0시 25분이다.
올해 보름달이 가장 큰 날은 이번 정월 대보름이 아닌 오는 8월 10일(음력 7월 15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 예보센터 관계자는 "올해 가장 작은 달은 지난달 15일(음력 12월 15일)이었고 이는 오는 8월 10일 달 크기와 약 14%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11일 기상청 중기 예보에 따르면 14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 낮 최고기온은 5℃를 나타나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춘천 -5℃, 강릉 -2℃, 대전·전주 -1℃, 광주 0℃, 대구 1℃ 부산 3℃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춘천·강릉 3℃, 대구 5℃, 대전·청주 6℃, 전주 8℃, 부산·제주 7℃ 등을 보일 전망이다.
정월 대보름과 '달맞이' 유래 정월 대보름은 음력으로 정월 보름인 1월 15일로 우리민족의 '밝음 사상'을 반영한 명절이며 신라시대부터 지켜져왔다. 오기일(烏忌日), 상원일(上元節)이라고도 한다. 정월이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그 해를 설계하고 일 년의 운세를 점쳐보는 달이다.
달빛은 어둠, 질병, 재액을 밀어내는 밝음의 상징이 있다. 이날 마을 사람들이 질병이나 재앙으로부터 풀려나 농사가 잘 되게 해달라는 의미의 동제를 지냈다.
정월 대보름에 달을 보는 풍습은 달을 보며 기복을 하는 풍속에서 유래했다. 달맞이 풍속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정월 대보름날의 풍속이다. 횃불을 들고 뒷동산에 올라가 달이 뜨기를 기다렸다가 달이 뜨면 횃불을 땅에 꽂고 소원을 빌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초저녁에 횃불을 들고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을 달맞이라 하며, 먼저 달을 보는 사람이 길하다"고 전하고 있다. 그래서 될 수 있는 한 남보다 먼저 달을 보는 것이 길한 것이라 생각해 서로 앞 다투어 산에 올라갔다고 한다. 한겨울이라 춥긴 하지만 횃불에 불을 붙여 가지고 만월(滿月)을 보기 위해 산길을 따라 뒷동산에 오르는 것이다.
부럼 깨기·쥐불놀이 등 세시풍속